뉴스 > 연예

김선태 "돈 더 벌고 싶었다"…충주맨 퇴직 후 8만 구독자 돌파

🚨 신고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 = 픽클뉴스) 심규상 기자 = '충주맨'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던 김선태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이 공직을 떠난 뒤 개인 유튜버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퇴직 배경에 대해 "돈을 더 벌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채널 개설 직후 단기간에 구독자 8만 명을 돌파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김선태입니다'라는 제목의 첫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그는 "안녕하세요. 김선태입니다. 이제 충주맨이 아니죠"라고 인사를 건넸다.

촬영 장소는 충주시 '시민의 숲'. 그는 잔디 출입을 망설이며 "아직도 공무원병이 있다. 항상 혼날 걸 걱정한다"고 웃어 보였다.

"왕따도 아니고 쫓겨난 것도 아니다"…퇴직설 정면 반박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일각에서 제기된 '쫓겨난 것 아니냐', '조직과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선태는 "원래 의도와 다르게 쫓겨나는 것처럼 비춰졌다.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며 "충주시 공무원뿐 아니라 전체 공무원을 욕하는 반응을 보며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절대 왕따도 아니었다.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전례 없던 일을 하다 보니 조직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이해해 주는 분들이 더 많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행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그는 "관계자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영입 제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보맨으로서 할 만큼 했다"…100만 목표 달성 후 결단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김선태는 퇴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100만 구독자가 목표였다. 그 정도면 홍보맨으로서 할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가 이끌었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는 특유의 B급 감성과 빠른 호흡의 편집, 공무원답지 않은 솔직한 화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채널로는 이례적으로 전국적 팬덤을 형성하며 구독자 수를 100만 명에 근접하게 끌어올렸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기존의 형식적인 보도자료 중심 홍보를 벗어나 예능형 콘텐츠로 시민과 소통하는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과가 커질수록 부담도 함께 커졌다. 김선태는 공직자 신분으로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기대치가 점점 높아졌고, 채널 성과가 개인 브랜드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고민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 곳에서 제안도 많이 받았다"며 "이왕이면 조직의 틀 안이 아니라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내 이름을 걸고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100만이라는 상징적 목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그는 '충주맨'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로운 선택을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돈"…40세 앞두고 현실적 선택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 김선태 유튜브 영상 캡처

무엇보다 눈길을 끈 부분은 그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공직자 출신 유튜버라는 상징성을 내려놓고 사직을 택한 배경에 대해 김선태는 에둘러 말하지 않았다.

그는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이라는 말도 좋지만, 결국 더 나은 조건을 위해 움직이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공무원 신분으로는 활동 영역과 수익 구조에 한계가 있었고, 외부 협업이나 콘텐츠 확장에도 제약이 따랐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셈이다. 특히 충TV 성공 이후 강연, 출연, 협업 제안이 이어졌지만 공직자 신분으로는 모두 수용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는 "가난해서 나가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밈처럼 '충주맨 가난설'이 퍼졌지만 맞벌이 10년 했고 외부 활동 수익도 있었다"며 과장된 이미지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올해 40세가 됐다는 그는 나이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더 나이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한 번은 제대로 펼쳐보고 싶었다"며 "지금이 아니면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영상 1개에 8만 돌파…'충주맨' 브랜드 파워 입증

김선태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첫 영상 공개 직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영상 1개만 올라온 상황에서도 구독자 수는 8만 명을 넘어섰고, 개설 초기임에도 실시간 구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랐다. 공직자 신분을 내려놓자마자 곧바로 팬들이 이동한 셈이다.

이는 단순한 '이직 효과'라기보다는 '충주맨'이라는 브랜드가 이미 독립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공기관 채널을 성공시킨 기획력과 캐릭터성이 개인 채널로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팬덤이 형성돼 있다", "공무원 틀에서 벗어나면 더 자유로운 콘텐츠가 나올 것 같다", "실버버튼은 금방일 듯"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직 홍보의 아이콘에서 개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김선태. '충주맨' 타이틀을 내려놓은 뒤에도 브랜드 파워를 증명한 그가 또 한 번 흥행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선태 유튜브 채널

  • 👍추천0
  • 👎반대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인기 게시글

인기 뉴스

🔥 실시간 인기 TOP

뉴스

최근 등록된 게시글

1 / 3

이벤트 EVENT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