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부산진구 백양산 선암사 일원에서 오는 3월 8일 오전 10시 산의 안녕과 구민의 복락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봉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 제례에 환경 정화 활동을 결합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으며, 선암사 경외 주차장에서 집결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식전 행사 및 개회를 시작으로 2부 기념식, 3부 시산제 봉행, 4부 폐회 및 환경 정화 활동 순이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 노약자에게는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식전 행사에서는 아랑고고장구 가타무팀의 난타 공연과 서예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소리꾼 김도경과 장구 연주자 박소산은 '액막이타령'을 선보이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부산시지회는 현장에서 '가훈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이대석 추진위원장의 인사말이 진행된다. 선암사 주지스님과 지역 국회의원, 부산진구청장은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숨쉬는 동천 및 환경시민연대 대표는 "클린 국립공원 실천 선언"을 통해 백양산의 생태 보전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한다.
본행사인 시산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전통 유교 제례 방식에 맞춰 엄숙하게 거행된다. 집례관의 주관 아래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헌작, 사신 및 소지 순으로 이어진다.?
이대석 추진위원장이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을 맡으며, 독축을 통해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한다.?
아헌관에는 주요 내빈이, 종헌관에는 참여 단체장과 주민 대표가 참여한다. 주민들은 자율적인 헌작과 재배를 통해 복을 기원하며, 소지 순서에서 각자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를 작성한다.
제례를 마친 참가자들은 기념 촬영과 음복 후 '클린 캠페인'에 나선다.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실질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친 뒤 하산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시산제는 전통 의례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환경 실천으로 국립공원 보전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