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나영이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냉철한 셀럽 변호사로 변신하며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드라마'아너'에서 이나영은 뛰어난 언변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그는 화려한 비주얼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공격적인 변론 스타일로 대중을 매료시키는 '셀럽'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라영은 토론 방송에 출연해 피의자의 방어권만을 내세우는 논리에 '개소리'라 응수하며 어김없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자신만만한 모습 이면에 손의 흉터와 과거의 기억 조각을 통해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불안한 내면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극 중 윤라영이 속한 법무법인 'L&J'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청아가 연기하는 황현진이 맡은 재판의 피해자 조유정이 증언 도중 패닉에 빠진 가운데, 윤라영은 사건의 배후에 거대한 '성매매 스캔들'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했다. 특히 세간의 비난에 죽음을 생각하는 조유정을 향해 "죽느니 죽여. 그런 마음으로 살란 말이야"라고 전하는 장면은 냉철함과 연민을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회 엔딩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L&J의 10주년 기념 파티에서 연설하던 윤라영 앞에 피투성이가 된 조유정이 나타났고, 같은 시각 황현진은 이준혁의 시신을 목격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나영은 이번 작품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격과 장르의 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표현한 이나영과 함께 정은채, 이청아가 보여줄 세 여자의 연대와 진실 추적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