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앱클론(대표 이종서)이 재무 부담을 덜올해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등으로 차세대 기술력 입증에 나설 전망이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은 최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사항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앱클론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01.5% 증가한 47억원으로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며 금융감독원의 관리종목 지정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84억 2246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CAR-T 세포치료제 '네스페셀(AT101)'의 임상 2상 진행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본총계는 전년 대비 102.8% 증가한 596억원으로 집계됐으며부채총계는 40% 감소한 약 111억원을 기록, 재무건전성이 나아지며 상업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전환우선주(CPS) 중 61만7163주의 보통주 전환 청구가 완료되며 재무 리스크로 지목되던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이슈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 블록버스터 의약품 탄생 기대
체질 개선을 마친 앱클론은 연구개발(R&D) 중심의 '제2성장기'로 진입, 파이프라인별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앱클론의 파트너사인 헨리우스는 최근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향후 5년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위암 치료제 'AC101'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헨리우스는 AC101의 HER2 저발현 유방암 대상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 요법 임상 2상 결과를 올해 2분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위암 대비 시장 규모가 더 큰 유방암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현재 AC1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혜택을 보기 힘든 PD-L1 저발현 환자군을 포함해 시장성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네스페셀은 기존 체외 생산 방식이 아닌 체내에서 직접 CAR-T를 구현하는 '인비보 CAR-T' 접근법으로, 당일 투여를 목표로 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특허 확보와 함께 튀르키예 등에서 해외 임상과 사업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연내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올해는 재무적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비상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안정화된 재무 구조를 발판 삼아 현재 진행 중인 임상과 사업화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