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풍기 아줌마'로 알려진 고(故) 한혜경의 삶과 죽음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다시 조명된다. 불법 성형수술의 후유증과 사망 이후까지, 언니 부부의 증언이 공개된다.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잃어버린 이름, 한혜경'을 주제로 고(故) 한혜경의 삶을 다시 꺼낸다. 대중에게 '선풍기 아줌마'로 불렸던 그는 화제 뒤편에서 어떤 시간을 살아왔는지가 이번 방송을 통해 전해진다.

한혜경 씨의 사연은 2004년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처음 알려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방송은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강렬한 외모와 안타까운 사연은 대중의 기억에 깊이 남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반복된 불법 성형수술과 그로 인한 후유증은 일상을 무너뜨렸고, 결국 한혜경 씨는 2018년 12월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는 당시 MC였던 박소현이 리스너로 참여해 눈물 어린 회상을 전한다. 박소현은 고인이 가수를 꿈꾸며 다시 무대에 서고자 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인간 한혜경으로서의 시간을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혜경 씨는 타고난 외모를 지녔지만, 강렬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욕망 속에서 불법 성형수술을 반복했다. 환청과 환각이 이어지며 결국 공업용 실리콘과 파라핀 오일, 콩기름까지 얼굴에 직접 주입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얼굴이 심각하게 부풀어 어머니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연은 출연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리스너 김희정은 "부작용으로 삶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한혜경 씨의 언니 부부가 직접 출연해, 가수가 되기 위해 애썼던 그의 노력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를 증언한다.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명 뒤에 가려졌던 한혜경의 이름과 삶은 8일 오후 10시 20분 꼬꼬무 방송을 통해 다시 조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