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발생한 사고로 댓글 테러를 받았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파비앙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림픽 D1. 12년 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파비앙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개막식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저는 SBS에서 생중계하고 있어서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방송이 다 끝나서야 알았다"며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고 저도 화가 나고 정말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당황스럽다. 아무래도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더욱더 화가 나고 실망스럽고 그랬다"고 전했다.
파비앙은 "집에 와보니 인스타그램 또는 이메일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며 "사실 어떻게 보면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파비앙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당시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이 일자 댓글 테러를 받았다. 파비앙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팬으로 2023년 6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소속 선수인 이강인을 응원해 왔다.
파비앙은 "이번에는 제가 지금 파리, 제 나라,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댓글을 못 하고 계시더라"며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해서 비행기표를 끊을 필요가 없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파비앙은 해당 영상에 "나 이미 내 나라에 있으니 '네 나라로 돌아가라' 하지 말기. 대한민국 1호 욕받이 올림"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잘못이지 파비앙의 잘못이 아니다", "파비앙이 무슨 잘못이냐", "그렇지 않아도 걱정했다. 신경 쓰지 말고 상처받지 마라" 등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와 영어로 북한을 지칭하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전날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