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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서해안 식물원 카페 정체 조명 씨랜드 화재사건 당시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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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사진=SBS)'꼬꼬무' (사진=SBS)

26일 오후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씨랜드 화재 참사가 있었던 곳에서 성업 중인 식물원 카페를 조명한 가운데 해당 사건과 당시 대통령이재조명되고 있다.


각종 방송, SNS를 통해 서해안의 관광 명소로 떠오른 한 식물원 카페! 그런데 카페가 유명해질수록 '사연을 알면 절대 갈 수 없는 곳'이라며 경고하는 문구들이 SNS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식물원과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 씨, 알고 보니 그는 1999년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참사'가 일어난 수련원의 원장이었다. 게다가 그가 식물원과 카페를 연 곳은 씨랜드 참사가 있었던 땅 바로 옆이다.


박 씨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불법 컨테이너를 숙소로 이용해 스물세 명이 사망한 씨랜드 화재 참사. 제작진 취재 결과, 식물원 카페는 경기도 화성시 소유인 씨랜드 참사 부지를 주차장으로 불법 사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2011년엔 그곳에서 불법 방갈로를 짓고 캠핑장을 운영하다 적발돼 철거한 적도 있었다.


성업 중이라는 식물원 카페의 소식을 듣고 제작진과 함께 씨랜드 참사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 박 씨의 식물원 카페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씨랜드의 불법 건축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발견하기도 했다.


한편지난해 12월 9일'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씨랜드 화재 참사의 비극적인 면면을 들여다봤다.


지난1999년 6월 30일 새벽, 이상학 씨 집에 전화한 막내 처제는 다급한 목소텔레비전을 켜보라고 재촉하면서 시작됐다. 곧이어 흘러나오는 뉴스 속보를 이상학 씨는 믿을 수가 없었다.


TV화면 속 화마에 휩싸인 건물은 이상학 씨의 딸 세라(7세)가 전날 생애 첫 캠프를 떠난 바로 그곳이었다. 아비규환이 된 수련원 숙소엔 무려 550명의 사람들이 묵고 있었고, 대부분은 세라 또래의 5~7세 아이들이었다.


화재를 가장 먼저 감지한 것은 이날 사전 답사 차 방문한 태권도 도장의 송영규 관장이었다.그는 새벽 1시 방문을 열고 나와형광등 주위에 하얀 연기를 발견했다. 본능적으로 화재를 직감한 송 관장은 화재경보기를 눌렀다.그러나 화재경보기는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그는 급히 불이야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그러자 방에서 자고 있던 선생님들이 뛰쳐나왔다. 그리고 송 관장과 선생님들은 급히 아이들을 대피시켰다.


화재 진압 후, 잿더미로 변해버린 숙소 건물에서 시신들이 하나, 둘 발견됐다. 아이들은 끝내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했고 유족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진 건물 앞에서 망연자실 할 말을 잃었다.


작동하지 않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신고 후 2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소방차, 그리고 그날 희생된 아이들 곁에 선생님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의 슬픔은 분노로 변해버렸다.


아이들을 지켜야 할 선생님들은 불이 나던 순간 어디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믿기지 않는 참혹한 진실에 유족들의 분노는 점점 커져갔고, 이어진 무력감과 비통함에 결국엔 이 나라를 떠나겠다는 결심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사고가 일어난 당시 대통령은 김대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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