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와 예술, 그리고 미래 과학까지 이어지는 광주광역시의 실내 문화 여행 코스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여정인 국립광주박물관은 1978년 문을 연 호남 최초의 국립박물관이다. 한국 전통 건축 미를 살린 본관 역사문화실과 한국도자 전시실에서는 선사시대 유물부터 청자, 백자 등 도자기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4세기 동아시아 교역품을 선보이는 신안해저도자 전시실과 미디어 스크린으로 도자기 선과 형태를 감상하는 실감영상실도 갖췄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도자기 제작 원리와 신안선 체험 등 오감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인접한 중외공원 내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지역 예술 계보를 짚어보는 소장품 상설전 '예향, 남도미술의 맥'이 열린다. 어린이갤러리에서는 감상·체험형 전시 '보다, 그리다. 나만의 그림'을 통해 먹의 깊이와 빛의 변화를 익히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미술관 밖 잔디밭과 산책로에는 석조 조각과 조형 벤치가 어우러져 야외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지막 코스인 국립광주과학관은 빛과 예술, 과학의 융합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이다. 상설전시관과 어린이과학관에서는 현미경 관찰, 도르래 중력 체험, 로봇 조작 등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다.
인공지능관에서는 AI 윤리와 심층 신경망 구조를 다루며, 국내 최초 360도 구형 투영관인 '스페이스 360'과 밤하늘을 관측하는 '별빛천문대'도 마련되어 있다.
역사의 깊이를 살피고 예술적 감성을 채운 뒤 미래 기술을 탐구하는 이번 코스는 교육과 휴식을 함께 담은 광주만의 풍성한 문화 여행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