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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전국 '비·소나기'... 남부지방 해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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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광복절 사흘 연휴(15~17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경남 등 남부지방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나, 비가 그친 뒤에는 폭염이 다시 기세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태풍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1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다 [cite: 기상청은 13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태풍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는 15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등이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14일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에는 10~50㎜, 경상권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등에는 5~30㎜의 비가 예보됐다 [cite: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10~50㎜의 비가,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50㎜ △경북 동해안·북동산지·울릉도·독도 5~3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남 동부내륙 5~30㎜ △제주도 5㎜ 안팎 등이다.]. 충청·전라·수도권 등 내륙 곳곳에도 최대 40㎜ 안팎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cite: 이외에도 이날 충청권과 전라권 등에도 소나기가 예보됐다., 다음날까지 해당지역과 수도권 등에 최대 40㎜ 수준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며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라, 경상권 등 전국적으로 10~5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연휴 후반인 16~17일에는 비의 강도가 더욱 세질 것으로 분석된다. 소멸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남긴 저기압 순환에 남쪽 수증기가 합쳐지면서 16일 새벽 서쪽 지역부터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계곡이나 산간 지역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비는 메마른 남부지방의 수문학적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부족할 수 있으나, 일정 부분 물 부족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cite: 이번 비 소식은 남부지방에서는 '단비'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구체적인 강수량과 강수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정 수준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표면에 떨어지는 강수의 양으로 따지는 기상학적 가뭄뿐 아니라 내린 비가 얼마나 저수지로 모이는지 등 수문학적 가뭄 상황도 함께 살펴야 한다"면서도 "(완전한) 해갈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비가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에는 구름과 비로 인해 강한 햇빛이 차단되면서 지난주보다 기온이 다소 낮게 유지되겠다. 다만 비가 그친 후에는 충남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다시 올라 폭염과 열대야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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