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국제뉴스) 주영곤 기자 = 연이은 폭염과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함안군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휴가를 미루고, 현장 점검 및 폭염·가뭄 관련 회의를 직접 주도하며 대응에 나섰다.
차 군수는 휴가 시작일인 3일 기우제에 참석한 뒤, 관내 소류지 등 농업용수 확보 현장을 둘러보며 상황을 점검했다.
4일에도 근무지에 출근해 지역 곳곳을 살폈고, 7일에는 폭염·가뭄 대책회의를 열어 각 부서의 대응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확인했다.
함안군은 장기화되는 가뭄에 대비해 지역 내 농업용 소류지 175곳과 관정 759곳을 점검하고, 저수율과 강우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뭄에 취약한 지역을 합동 점검하고, 양수기·급수차·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농업용수 확보에 힘쓰고 있다.
현재 군이 보유한 68대의 양수기 중 25대가 가뭄 피해 지역에 지원됐으며, 운곡양수장과 산서양수장 등 간이양수장 및 관정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주말에도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가로수 및 녹지대 피해 예방을 위해 가로수 85개 구간(250km, 3만 5,667주)과 녹지대 42곳에 기간제 근로자, 산림조합, 살수차 6대를 투입해 물주기 작업을 실시했다.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살수작업과 피해목 예찰을 계속해 수목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독거노인, 건강취약계층, 경로당 등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물품(넥쿨러, 팔토시, 부채, 모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장애인 일자리, 자활근로사업 등은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야외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함안역·버스터미널·가야장터 공원 등에서는 노숙인과 행려자 보호를 위한 현장 예찰도 진행 중이다.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영동병원과 연계한 응급실 감시체계를 9월 30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냉방기 점검, 가로수 물주기, 체육시설 안전점검 등 각 분야별 폭염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함안군은 앞으로도 폭염특보, 강우 현황, 저수지 저수율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가뭄 취약지역 용수공급과 취약계층 보호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 군수는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군민과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안전과 농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부서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폭염과 가뭄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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