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성향 유튜버이자 반페미니즘 단체 '신남성연대'를 이끌어온 배인규 대표가 인천 영종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레이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인규 대표가 숨진 상태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배 대표는 당일 거주하던 자택 12층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인천 영종경찰서는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한 배 대표의 시신은 인근 인하대학교병원 영안실로 안치 조치되었다. 경찰은 현장 정황 파악과 함께 유서나 관련 증거물이 존재하는지 정밀하게 확인하는 중이다.
배인규 인스타그램
주변 정황에 따르면 배 대표는 최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의 외도에 따른 이혼 소송과 필로폰 투약 혐의에 따른 형사 사건이 겹치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와 약물 복용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위기 상황이 반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배 대표는 지난해 인천 을왕리 해변에서 바다에 투신했다가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된 이력이 있다. 사고 직전까지 배 대표는 소셜미디어 방송 복귀를 선언하며 아스팔트 현장 활동 재개를 예고한 바 있다. 남녀 갈등 현장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힌 직후 전달된 사망 소식에 주변인들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배 대표는 반페미니즘 단체를 이끌며 과거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물리적 마찰을 일으켜 왔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불구속 수사를 받아왔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던 배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경찰은 세부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 신남성연대 배인규 인스타그램
단독보도 : 그레이뉴스 https://graynews.co.kr/article/26652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