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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돌핀' 북상… 한반도 폭염 가중하나 누그러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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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돌핀 현재위치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13호 태풍 돌핀 현재위치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하면서 한반도 날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 중인 태풍 '돌핀'은 오는 7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동중국해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후 태풍의 이동 속도가 시속 6km 안팎으로 둔화된 뒤, 10일경 제주 남쪽 동중국해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수의 수치예측 모델은 한반도 주변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이 곧바로 북상하기보다는 중국 동부 연안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제주 남서쪽 먼바다까지 태풍 예상 범위에 포함되는 등 진로의 유동성이 큰 상황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더라도 기온과 강수에는 직접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어오면 백두대간을 넘어 뜨거워진 공기가 서쪽 지역의 폭염을 가중시킬 수 있다.

반대로 태풍이 북쪽으로 끌려 올라올 경우 비구름이 유입돼 폭염을 누그러뜨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 변화와 정확한 이동 경로를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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