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최고 단계의 경보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쯤 연면적 29만 9,000㎡ 규모의 지상 8층짜리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20분 만인 오전 9시 15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낮 12시 25분을 기해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를 격상했다. 이어 오후 3시 15분에는 물류센터 화재에 총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력을 대거 추가 투입했다.
전재인 인천 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 브리핑을 통해 "불이 시작된 물류센터 6층은 3단 선반 구조의 대형 물류창고로, 내부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되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확대된 상태"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 지휘소를 가동하고 추가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