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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주기 배설(베델) 선생 경모대회 성료와 신순옥 총국장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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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주기 배설(베델) 선생 경모대회(사진=국제엔젤봉사단)
제117주기 배설(베델) 선생 경모대회(사진=국제엔젤봉사단)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지난 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100주년 선교기념관 2층에서 '제117주기 배설(베델) 선생 경모대회'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보훈방송 경기총국장 신순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일제강점기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국인 언론인 배설(어니어스 토마스 베델) 선생의 숭고한 뜻과 항일 언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배설 선생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일제의 침략상과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채보상운동 지원, 신민회 본부 설치, 헤이그 특사 보도, 을사늑약 무효 주장 등 항일 언론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일제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언론의 사명을 끝까지 지켜내다 순국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언론 독립과 민족정신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순옥 대한민국보훈방송 경기총국장이 제117주기 배설(베델) 선생 경모대회의 사회를 맡았다(사진=국제엔젤봉사단)
신순옥 대한민국보훈방송 경기총국장이 제117주기 배설(베델) 선생 경모대회의 사회를 맡았다(사진=국제엔젤봉사단)

이날 사회를 맡은 신순옥 대한민국보훈방송 경기총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으로서 뜻깊은 행사에 사회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 땅의 독립은 이루어졌지만, 그 독립의 영혼이 지금 우리 안에 살아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베델 선생과 단재 신채호, 백호 박은식, 우강 양기탁 등 언론사현(言論四賢)의 독립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반드시 후대에 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모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사)베델선생기념사업회 한치녕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제관계연구소(KCJ) 박인식 소장의 배설 선생 약전 보고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경모사에서는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대독, 주한영국대사관 매튜 크로우 참사관 대독, 광복회, 강동오 베델선생기념사업회 자문위원장, 박찬정 전국자민총 사무총장 등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신순옥 보훈방송 경기총국장과 주한영국참사관 매튜크로우와 기념촬영(사진=국제엔젤봉사단)
신순옥 보훈방송 경기총국장과 주한영국참사관 매튜크로우와 기념촬영(사진=국제엔젤봉사단)

특히 중학생 대표 김주아·김정윤·한지온·이채원 학생과 한승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이 참여해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독립정신의 계승 의지를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역사합창단의 독립군가 공연과 장기숙 시인의 헌시는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행사 기념 포스터(사진=국제엔젤봉사단)
행사 기념 포스터(사진=국제엔젤봉사단)

이번 경모대회는 국가보훈부를 비롯해 대한매일신보, 한화솔라텍, 에코티스, 대한민국보훈방송, 해피두레 등이 후원했으며, 대한민국보훈방송과 국제엔젤봉사단이 촬영 및 언론 후원을 맡아 행사의 의미를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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