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모를 잔인하게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위 조재복(26)의 신상정보가 전격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피의자 조재복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조재복은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의 한 신혼 원룸에서 함께 살던 50대 장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장모는 혼인 직후부터 사위의 폭력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좁은 원룸에서 함께 생활해왔으나, 지난 2월부터 지속적인 폭행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신천변에서 시신이 든 캐리어를 발견한 직후 수사에 착수해 조재복과 그의 부인이자 피해자의 딸인 최 모 씨를 긴급체포했다.
부인 최 씨는 남편의 강압에 의해 시신 유기 과정에 일부 가담한 혐의만 적용되어 이번 신상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