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이대서울병원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병원은 응급진료부터 수술, 집중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지역 소아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이대서울병원을 찾는 소아 응급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20년 3508명에서 2023년 1만 3075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 비율도 10.1%에서 24.3%로 확대됐다.
소아 응급환자는 상태 변화가 빠르다. 특정 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24시간 진료와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은 24시간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14개 진료과, 26명의 소아 진료 전문의가 다학제 협진 시스템에 참여한다. 환자 중증도에 따라 신속하게 판단하고 치료한다.
전원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응급의학과 당직 전문의가 전원 업무를 맡는다. 병상 가용 여부와 환자 상태를 미리 확인해 수용 가능 여부를 빠르게 결정한다. 전원 결정 후에는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전원일지로 전 과정을 관리한다.
김건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 상황에서는 초기 대응 속도가 환자 예후를 좌우한다. 협진 체계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원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환자는 증상 표현이 제한적이고 상태가 급변할 수 있다. 24시간 전문의 진료와 협진 체계가 필수적이다. 야간과 휴일에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년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24시간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지정·지원한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우리아이 안심병원 사업을 통해 권역 내 소아 환자에게 응급수술과 집중치료 등 최종치료를 적기에 제공하겠다. 야간과 휴일에도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응급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