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날을 맞아 세배법이 관심사다.
세배는 단순히 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수(손 모으기)'부터 '발의 위치'까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어 헷갈리기 쉽다.
공수(拱手)법, 절을 하기 전 손을 맞잡는 방법이다. 평상시와 흉사(상중)일 때가 반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잡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잡는다. 결과적으로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이 위다. 즉, 남좌여우(男左女右)"를 기억하면 된다.
[남자의 세배 순서]
공수: 왼손을 위로 하여 손을 잡고 명치 앞에 둔다.
손 올리기: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며 바닥을 짚는다.
무릎 굽히기: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다음에 꿇는다.
굽히기: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댄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게 주의하며 잠시 머문다.
일어나기: 머리를 들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 일어난 후, 손을 다시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며 가볍게 목례한다.
[여자의 세배 순서 (평절 기준)]
전통적인 대절(숙배)도 있지만, 최근에는 실용적인 평절을 주로 한다.
공수: 오른손을 위로 하여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내린다.
무릎 굽히기: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내리며 앉는다.
굽히기: 양손을 옆으로 바닥을 짚으며(혹은 무릎 앞) 상체를 45도 정도 굽힌다.
일어나기: 상체를 일으키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일어난다.
마무리: 공수한 상태에서 가볍게 목례한다.
[세배할 때 꼭 기억할 3가지]
절을 할 때 발이 겹쳐지는 모양도 중요하다. 남자는 왼발이 위, 여자는 오른발이 위로 가게 포갠다.
중요한것은 절을 하는 도중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다. 절을 모두 마치고 일어서서 공수한 상태로 어른의 덕담을 기다리거나 새해 인사를 건네는 것이 정석이다.
또 맨발을 보이지 않는 것이 예의이므로, 가능하면 양말이나 덧버선을 신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