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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는 전·나물, '중화요리'로 재탄생? 명절 남은 음식 2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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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음식 준비위해 전통시장 찾은 시민들 (사진=국제뉴스DB
설날 차례음식 준비위해 전통시장 찾은 시민들 (사진=국제뉴스DB

설날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명절이 지나고 냉장고에 가득 쌓인 명절 음식을 알뜰하게 소진할 수 있는 이색 레시피들이 주목받고 있다. 반복되는 메뉴에 지친 가족들을 위해 잔반을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식탁 재활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남아있는 '전'을 이용한 요리다. 명절 후 남은 전은 묵은지와 채소를 넣고 쌀뜨물이나 육수를 부어 끓여내면 칼칼한 '전찌개'가 된다.

기름진 맛은 줄어들고 구수한 감칠맛이 살아나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동그랑땡의 경우 라이스페이퍼에 생채소와 함께 말아 '스프링롤'로 만들면 상큼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대량으로 남기 쉬운 '잡채'는 응용 범위가 더욱 넓다.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튀기면 바삭한 김말이가 되고, 유부 속에 넣어 부추로 묶어 끓여내면 깊은 맛의 '유부주머니 전골'이 완성된다. 상하기 쉬운 나물은 김밥 재료로 활용해 '나물 김밥'으로 만들면 간편하면서도 색다른 별미가 된다.

최근에는 시판 소스를 활용해 남은 식재료를 고급 중화요리로 변신시키는 방법도 인기다. 잡채를 만들고 남은 고기나 자투리 채소에 고추잡채 소스를 넣고 볶으면 파기름 향이 가득한 고추잡채가 된다. 남은 돼지고기나 산적은 동파육 소스와 함께 볶아 오향의 풍미가 밴 동파육으로 즐길 수 있다.

기름진 음식에 물려 매콤한 맛이 생각날 때는 마라 소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냉장고 속 채소와 고기를 썰어 넣고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로 조리하면 명절 음식 특유의 느끼함을 잡고 기분을 전환하는 데 효과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 동안 반복되는 명절 음식에 질린 소비자들을 위해 익숙한 재료로도 외식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식재료 활용을 극대화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경제적인 식단을 꾸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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