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가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총 9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아휴직 시 발생하는 소득 감소 문제를 보전해 남성들의 휴직 참여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파주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이며, 자녀 역시 파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다. 특히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대상자에게 지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청은 오는 3월부터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제도적 차원에서의 일·가정 양립 지원도 강화된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배우자의 유·사산 휴가와 출산 전후 휴가 사용을 골자로 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근로자는 배우자가 유산 또는 사산했을 때 5일 범위 내에서 휴가를 청구할 수 있으며, 이 중 최초 3일은 유급으로 보장받는다. 기존의 '배우자 출산휴가' 명칭은 '배우자 출산전후휴가'로 변경되어 출산 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배우자의 임신 기간 중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장려금 지원과 법적 제도 개선이 공동육아 문화를 확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