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보성군과 경북 울진군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민생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성군은 설 연휴 전 신속한 지급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울진군은 이달 말부터 전 군민 대상 지급을 시작한다.
전남 보성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급 중인 '보성사랑(민생회복) 지원금'이 지급 개시 5일 만에 90.3%의 지급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군민 3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10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전액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보성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창구를 확대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한 지급을 이끌어냈다. 지원금 지급 이후 지역 상인들은 명절 성수기와 맞물려 매출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 또한, 지원금을 받은 어르신이 마을회관에 기부하는 등 나눔 미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아직 지원금을 받지 않은 군민은 3월 6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울진군도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했다. 울진군은 오는 23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차상위계층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4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울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신청은 울진사랑카드 앱을 통한 온라인 접수나 주소지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운영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지원금이 소비 활성화와 자영업자 매출 확대 등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