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 부동산 대출규제의 직격타를 맞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경기도 광명시 아파트 시장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광명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철산동 일대의 대표 단지인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최근 전용 84㎡ 기준 17억 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 84㎡ 입주권이 17억 원에 거래됐다. 입주 초기였던 지난 5월만 해도 같은 평형이 14억 3천만 원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5개월 만에 2억 7천만 원이 오른 셈이다.?
심지어 2022년 분양 당시 9억 원대 중반에 책정된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7억 원 이상 상승해 3년 만에 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해 조성된 3,80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광명시 중심부에 위치한다. 광명중앙로와 철산로가 교차하는 요지에 자리하여 지하철 7호선 철산역까지는 도보 10분 거리다.?
행정 중심지인 광명시청과 철산로데오거리,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단지 인근에 밀집해 있고, 새로 문을 여는 도덕초등학교와 철산역 학원가 접근성이 좋아 실수요자 선호가 높다는 평가다.
문제는 해당 단지가 지역 내 대장 아파트인 만큼 이번 신고가 거래가 광명 부동산 시장 전반에 강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철산자이더헤리티지의 인근 재건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들은 잇따라 호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고 아파트 시세도 빠르게 재편되는 중이다.?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더니 이제 '싸다' 재평가

대표적인 예로 재건축이 진행 중인 '철산주공 13단지' 전용 84㎡는 6월 10억 8천만 원에서 9월 12억 원으로, 10월에는 12억 9,500만 원까지 올랐다. '철산역 롯데캐슬 SK뷰' 또한 한 달 새 7천만 원이 상승해 최근 15억 3천만 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청약을 진행한 '철산역 자이'도 전용 84㎡ 기준 최고 15억 7,600만 원으로 광명시 역사상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당초 해당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철산자이더헤리티지의 17억 원 거래 이후 시장 인식이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입지와 기존 시세를 감안하면 15억 원대는 합리적 수준이라는 평가가 내려지면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8대 1, 최고 경쟁률은 90대 1에 달했다. 결국 이날 11일 청약 시작 한 달여 만에 전 세대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신고가 거래를 단순한 일회성 거래로 보지 않고 향후 더 높은 가치가 매겨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가 17억 원에 거래되면서 광명 아파트값의 기준점을 새로 세웠다"라며 "앵커효과로 인해 주변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신축 아파트의 매수 심리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