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케냐 몸바사기술대와 해기교육 협력 MOU 체결

[시사매거진 이규혁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지난 10월 24일 케냐 몸바사기술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ombasa, 총장 Laila Abubakar)와 해기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ODA사업인 '케냐 선진 해기교육시스템 전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해기교육 시스템을 케냐 해기교원과 관계자에게 전수해 현지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4월, 케냐 해사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Our Ocean Conference(OOC) 참석을 계기로 부산을 방문해 협력 의사를 표명했으며, 몸바사기술대학교도 교강사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제안한 바 있다.

이어 9월부터 10월 초까지 진행된 초청 교육이 성과적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10월 18~26일 현지 출장 기간 중 MOU 체결이 이뤄졌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협약이 케냐 해기교육 발전과 해양인력 양성, 청년 일자리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몸바사기술대학교 측은 "교원 교류, 교육 표준 개발, 연구 협력 등을 통해 케냐 해기교육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앞으로 케냐 해기교육 체계의 현대화와 글로벌 수준의 교육 환경 구축을 지원하며, 양국 간 해양인재 교류와 교육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