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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해소 후 첫 의사 필기…접수자 작년 대비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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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해소 이후 첫 의사 필기시험에 전년 대비 4배에 가까운 12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접수를 마감한 제90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CBT) 에 1206명이 신청했다.

당초 이 시험 접수 마감일은 1일이었으나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일부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당초 접수 마감일이었던 1일까지 1186명이 접수했는데, 하루 연장으로 20명이 추가로 신청했다.

이 시험은 의학을 전공하는 대학을 졸업하고 의학사 학위를 받거나 평가인증기구 인증을 받은 전문대학원 졸업한 석·박사,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외국 의사 면허를 받은 자 등이 응시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의정갈등에 의해 시험 응시자 수는 큰 격차를 보였는데,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을 발표하기 전이었던 제88회 시험에는 3270명이 접수했다가 의료개혁 발표 이후인 제89회 시험에는 304명만 접수했다.

올해는 새정부 출범 이후 의정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고 의대생들 역시 학교로 복귀하면서 시험 접수자 수가 전년 대비 약 4배 늘었다.

단 장기간 학업 공백으로 학점을 채우지 못하는 등 응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의대생이 많은 탓에 이번 시험 접수자는 의정갈등 전 예년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현 의료시스템은 매년 3000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된다는 가정 하에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특혜 논란은 있겠지만 추가 응시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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