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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다녀오는 사람 걸러라" SNS발 루머에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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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해수욕장 / 사진=국제뉴스 자료
양양 해수욕장 / 사진=국제뉴스 자료

강원도 양양군이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허위 게시물과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양양군 측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양양을 겨냥한 동일한 문장 구조의 허위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조회수·추천 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등 조직적인 유포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들 게시물에는 '양양이 성적으로 문란하다', '마약을 한다', '노출 남녀가 해변에서 문란하게 논다' 등 근거 없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양양에 놀러 가면 안 되는 이유',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게시글과 영상이 온라인상에 다수 유포되며 지역 이미지가 훼손돼왔다.

특히 서핑 문화로 알려진 양양의 해변을 '유흥 성지'로 묘사한 허위 게시물이 다수 게시됐다가 삭제되기를 반복했으며, 작성자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하거나 잠적해 추적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루머는 주민과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생계 피해로 이어졌다. 주민과 상인들은 군청에 "사실과 다른 소문 때문에 손님이 줄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많은 군민이 근거 없는 온라인 루머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더 이상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유포자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양양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69만116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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