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상승과 함께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이 150만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1.28% 오른 149만 8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장중에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2.64% 오른 151만 8천 원을 기록했다. 정규장에서도 삼양식품 주가는 150만 2천 원까지 오르는 모습이었다. 지난 5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100만 원을 뚫으며 '황제주'에 등극하더니 약 2달도 채 되지 않아 50만 원가량이 더 오른 것이다.?
이로써 삼양식품의 시가 총액은 11조 2845억 원으로 올랐다. 삼양식품의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밀양 2 공장 등 공장 신설에 따른 공급 확대, 실적 성장이 주 동력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주가 '180만원' 기대??

지난달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양 2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밀양 2 공장에는 봉지면 3개 라인과 용기면 3개 라인 등 총 6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2 공장에서는 연간 약 8억 4천만 개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할 수 있다고. 현재 삼양식품의 국내 공장이 원주, 익산, 밀양 등 4곳에 있기에 이를 모두 포함하면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은 35억 2천만 개로 늘어난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밀양 2 공장의 생산력 확대에 따라 삼양식품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43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강은지 연구원은 "밀양 2 공장에서 생산되는 불닭볶음면은 3분기부터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특히 1분기에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에서 물량 부족으로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농심의 성장 기대감이 컸던 2014~2016년 대비 삼양식품의 2024~2026년 실적 성장이 더욱 강한 리레이팅 요인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이 5389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306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46% 증가한 수치다. 강 연구원은 "삼양식품 추정 4~5월 월평균 라면 수출 금액은 8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한국의 불닭볶음면 브랜드 가치를 약 11조 원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불닭볶음면이 단순한 '라면'이 아닌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문화적 파급력과 소비자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