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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신경계 해킹으로 악액질 유발…식욕 억제 메커니즘 최초 규명 (+악액질, 신경계, 암세포, 식욕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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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신경계 해킹으로 악액질 유발…식욕 억제 메커니즘 최초 규명 (+악액질, 신경계, 암세포, 식욕억제)

(서울=호수뉴스) 랑펀미디어에 따르면, 암세포가 우리 몸의 신경계를 건드려 식욕을 떨어뜨리는 현상이 생기며, 이로 인해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악액질'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이 내용을 발표했는데, 악액질은 암 같은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몸이 점점 약해져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바꾼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특정 유전자가 없는 종양이 악액질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 종양은 다른 종양보다 크기나 수가 많지 않아도 같은 증상을 유발했습니다.

특히 이 쥐들에게 기름진 음식을 먹였더니 오히려 식욕이 더 없어지고 몸무게가 빨리 줄어들면서 일찍 죽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LKB1 유전자가 없는 종양이 '프로스타글란딘 E2'(PGE2)라는 물질을 많이 내뿜고, 기름진 음식이 이 물질의 분비를 더 늘린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암세포, 신경계 자극해 식욕 억제…새로운 원리 밝혀내다

연구팀은 PGE2가 피를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게 아니라, 폐에 있는 미주신경을 직접 건드려 뇌에 신호를 보내 식욕을 줄인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실제로 이 신경 신호를 막아보니 암에 걸린 쥐들의 식욕이 돌아왔습니다.

또한, 이부프로펜 같은 염증약이나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기름을 먹이는 방식으로 PGE2 생성을 줄였더니, 쥐들의 몸무게 감소가 줄고 살아남는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악액질을 겪는 실제 폐암 환자들의 폐에서도 PGE2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사람에게도 비슷한 과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를 이끈 교수는 악액질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암과 싸울 힘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 미주신경에 나쁜 신호를 막는 치료법과 식단 연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치료 가능성 열리나…새로운 치료법 기대

연구팀은 암세포가 어떻게 신경계를 이용해 식욕을 억제하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밝혀냈기에, 앞으로 악액질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PGE2라는 물질이 미주신경을 자극한다는 점을 알아냈기 때문에, 이 신호를 차단하는 약이나 식단 조절이 치료법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염증약이나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이 PGE2 생성을 줄여 쥐들의 건강 상태를 좋게 만들었듯이, 사람에게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의학계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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