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들의 약세 속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개장 직후부터 파란불을 켜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872.34)보다 45.89포인트(0.78%) 하락한 5826.45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1089.85) 대비 6.45포인트(0.59%) 내린 1083.40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하락 흐름에 동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90% 하락한 20만 6,500원에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36% 내린 101만 9,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투톱이 동시에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8%), 두산에너빌리티(-1.28%) 등도 1%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자동차주와 바이오주는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반등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기아가 0.94% 상승하며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차(+0.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1%)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종목들에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