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디투엔지니어링은동양대학교 철도대학 학생들에게 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하며 지방대 출신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9일밝혔다.
동양대학교 철도대학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8일, 재학생 25명과 교수·조교 3명이 참여한 가운데 디투엔지니어링 평택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경북 영주에서 경기 평택까지 이동해 철도·전기 산업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견학은 디투엔지니어링이 사회(S) 부문 ESG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지방대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을 공개하고 진로 탐색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는 지방대 출신 인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은 생산시설을 견학하며 대학에서 배운 철도·전기 기술이 실제 제품 설계, 제작, 시험, 품질관리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했다. 교재 속 개념이 제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상배 디투엔지니어링 대표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에 오른 경력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 대표는 현장 실무자, 기술·품질 관리자, 임원을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입사 초기에는 도면을 읽고 부품을 다루는 기본 업무부터 시작해 품질과 기술 관리를 맡았고, 친환경배전반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전기철도 국산화와 해외 수출사업을 이끌었다. 자동스프링장력장치, 고속철도금구류 등 전철전력용품 국산화와 해외 철도기관 인증을 통해 대만, 인도, 헝가리 등지에 수출 성과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일본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기술만으로도, 자본만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사람과 현장, 신뢰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출신 학교나 배경보다 현장에서 배우려는 태도를 우선시하겠다는 채용 기준을 밝혔다.
디투엔지니어링은 배전반과 전력 분야를 기반으로 철도 전철전력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철도산업은 다양한 기술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고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돼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
박선준 동양대 철도운전제어학과장은 "철도산업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기술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대학 교육도 기업 현장과 더욱 긴밀하게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과 기업은 이번 견학을 시작으로 현장실습, 전문가 특강, 공동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취업 연계 등 단계적 산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을 나누며, 후배 세대의 성장에 기여하는 경영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