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개인 채무액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팟캐스트 '겟 리치 에듀케이션'에 출연해 12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채 활용을 자신만의 투자 전략으로 소개하며 충분한 사전 공부 없이 무작정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기요사키의 전 부인이자 사업 파트너인 킴 기요사키는 매체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부채가 개인이 갚아야 할 빚이 아닌, 공동 투자 방식으로 보유한 약 1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포트폴리오 전체에 설정된 담보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가치 상승분에 대한 추가 대출과 자산별 유한책임회사(LLC) 분리 운용 방식을 감안할 때, 기요사키 본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부채는 수천만 달러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레버리지 투자를 두고 전문가들의 평가도 갈린다. 데이비드 A. 페레즈 세무사는 부동산 매도 없이 자금을 확보하는 흔하고 유용한 전략이라고 평가한 반면, 존 풀 JPTD 파트너스 대표는 자산 가격 하락 시 막대한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997년 출간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전 세계적으로 4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큰 성공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