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 장기화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유통업계와 손잡고 다음 달까지 국산 돼지고기(한돈) 가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8개 대형마트와 손잡고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삼겹살과 목살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탑마트 등이다. 이 기간 돼지고기 가격이 최대 30% 내려간다.
온라인에서는 할인 폭이 더 늘어난다. 한돈 판매 플랫폼인 한돈몰(https://mall.han-don.com/)은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삼겹살·목살 2㎏ 세트를 반값으로 할인하는 기획전을 운영한다. 네이버와 지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과도 연계해 다음 달 31일까지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을 20~4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3월 하순 ㎏당 5247원에서 4월 상순 5661원, 4월 중순 6328원까지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25.4%, 전년보다 11.7% 높은 수준이다. 다만 4월 1일부터 17일까지 돼지 도축 마릿수는 96만4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만3000마리와 비슷해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돼지고기 외 다른 축산물에 대한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닭고기와 계란은 5~8월 성수기에 대비해 신선란과 육용종란 수입을 지속 추진하고, 5월 이후에도 한우와 한돈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