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신홍주 기자] 반도체 특화도시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 소재 기업으로부터 2,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며 'K-반도체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반도체 포토마스크 생산의 핵심 기업인 테크센드포토마스크㈜와 제3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업무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테크센드포토마스크㈜는 1990년 이천 신둔면에 첫 둥지를 튼 이후 30여 년간 시와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향토 외투기업이다. 이번 제3공장 증설 결정은 일본 본사의 까다로운 검토 과정이 있었으나, 이천시의 적극적인 규제 해소 노력과 밀착 소통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경희 이천시장은 2023년과 2026년 두 차례나 직접 기업을 방문해 경영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장 증설의 걸림돌이었던 입지 문제와 환경 규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진두지휘하며 투자 여건을 직접 마련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테크센드포토마스크㈜는 2027년까지 제3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2028년부터 14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용 첨단 포토마스크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화두인 '초미세 공정'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이천시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전망이다.
기업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이천시와의 신뢰 관계가 이번 증설 결정의 핵심이었다"며 "차세대 반도체 공정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테크센드포토마스크㈜의 2,500억 원 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이천시가 첨단전략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맞춤형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관내 기업의 증설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