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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탄소중립을 동시에"…'차열 페인트'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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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이&에스 본사 전경. 아래 네모안은 김산 대표. /사진=신홍관 기자
신아이&에스 본사 전경. 아래 네모안은 김산 대표. /사진=신홍관 기자

| 순천=한스경제 신홍관 기자 |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건물 온도를 낮추고 냉방 에너지 사용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차열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열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의 성장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순천에 자리한 '신아이&에스'는 창업 7년 차의 신생 기업이지만 차열 소재 분야에서 기술 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업체다. 해당 회사가 선보인 대표 제품 '차열 페인트'는 단순한 외장 마감재를 넘어 기능성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태양광 반사율을 높인 고반사 안료와 특수 수지를 조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벽이나 지붕 등에 시공할 경우 실내 온도를 약 5~6℃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건물 외피의 표면 온도는 섭씨 80도 이상까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차열 페인트를 적용하면 표면 온도를 대기 온도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실내로 전달되는 열을 줄이고 폭염으로 인한 체감 온도완화에한 몫한다는 평가다. 이 같은 특성에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장점으로 꼽힌다.

신아이&에스는 차열 페인트 외에도 차열 도막형 바닥재와 차열 필름, 차열 코팅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도시 열섬 현상 완화와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산 대표는 "단순한 페인팅 작업만으로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는 곧 탄소 배출 감소로 이어진다"며 "결과적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ESG 경영과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내부의 열 쾌적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냉방비 절감과 유지관리 비용 감소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차열 기술은 건물 외벽뿐 아니라 옥상과 도로, 보행 공간, 주차장, 군부대, 산업단지 등 다양한 외부 환경적용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학교와 병원, 복지시설 등 어린이와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어보건과 에너지 복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폐패각과 폐섬유 등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소재를 도입해 친환경성을 높이고 있고, 기존 건축자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기후 회복력 기반 기술이란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차열 페인트의 성능은 공공기관 실증사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도포 전후 표면 온도를 비교한 결과 평균 60% 이상의 온도 저감 효과가 나타났고, 해당 공간의 냉방 에너지 비용 역시 약 30%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쿨루프 정책' 및 기후 대응 계획에 관련 기술이 포함되기도 했다.

신아이&에스는 조달청이 추진하는 수출 선도형 시범사업에도 선정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실증 경험을 토대로 중동과 동남아시아, 인도 등 고온 기후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민간 건축물 시장을 겨냥한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 확보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기술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사람들이 체감하는 온도를 낮추는 기후 대응 솔루션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재 혁신과 맞춤형 시공, 사후 관리 체계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아이&에스는 정기적인 기술 워크숍과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선, 국책 연구과제 연계 연구개발, 기술 보고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기후 대응형 소재 기업으로서의 미래 성장 전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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