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은 적성검사를 받으려는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2025년 연말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는 국민 10명 중 1명이 적성검사 대상이 되는 해여서 시험장마다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다.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 역시 약 27만 명의 대상자가 몰리며 긴 대기시간이 발생했다.

많은 운전자들이 평소에는 적성검사를 미루다가 연말이 가까워져서야 시험장을 찾는다. 이로 인해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 이상 대기하는 불편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제한된 주차공간으로 인해 주차난까지 겹치며 민원인들의 불편은 더욱 커진다.
그러나 연초에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27개소가 비교적 여유 있는 상태로, 연초에 방문하면 15~25분 이내에 현장에서 바로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매년 연말을 교훈 삼아 긴 대기시간과 혼잡을 피하려면, 지금이 적성검사를 받기 가장 좋은 시기다.
올해부터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적성검사 기간도 변경됐다. 기존 연 단위(1월 1일에서 12월 31일)이던 기간이 개인별 생일 기준 6개월 전·후로 변경됐으니, 미리 확인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운전면허 적성검사에 필요한 서류는△1종 보통(대형·특수 포함)은 면허증(분실 시 신분증), 사진 2매(건강보험 신체검사 확인 시 1장), 건강검진 결과 또는 신체검사서, 수수료가 필요하다. 여기에 1종 대형 및 특수면허 소지자는 신체 상·하지 검사 항목이 추가된다.
△2종 보통은 면허증(분실 시 신분증), 사진 1매, 수수료를 준비하면 된다. 다만, 2종 보통 소지자 중 70세 이상인 자는 건강검진 결과 또는 신체검사서가 필요하다.
모든 75세 이상 운전자는 치매 선별검사와 고령 운전자 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들은 연말 혼잡을 피하기 위해 바쁘지 않을 때 미리미리 적성검사를 받아두길 권한다. 조금만 서두르면 기다림 없이 빠르게 면허를 갱신할 수 있고, 보다 안전한 운전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