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프로당구 무대를 향한 전 세계 고수들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지난 9일 차기 시즌인 2026-27시즌 PBA-LPBA 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우선등록'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선등록은 국내외 우수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합격자에게는 1부 투어 등록 자격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 매년 앞당겨지는 영입 시계, 2월 9일부터 접수 개시
이번 2026년 우선등록 공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접수 일정이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월과 3월 말에 접수를 시작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2월 9일로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 이는 PBA가 차기 시즌 준비 공정성을 높이고, 우수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접수는 오는 4월 6일 낮 12시에 마감된다.
신청 자격은 PBA-LPBA 투어에 신규 지원하는 국내외 우수 선수다. 접수된 인원은 PBA 경기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세계캐롬연맹(UMB) 상위 랭커나 국내 아마추어 강자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조재호·산체스·김가영·스롱 피아비 등 '스타 등용문' 자리매김

우선등록 제도는 명실상부한 PBA 스타들의 등용문이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비롯해 '승부사' 최성원(휴온스), '당구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등 한국 당구의 간판스타들이 이 제도를 통해 프로에 안착했다.
여자부 LPBA 역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신성' 한지은(에스와이), 김민아(NH농협카드) 박정현(하림)등이 우선등록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하며 투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다.
# 선수별 서사 반영한 엄격한 심사 예고
PBA 측은 신청 선수들의 최근 3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경기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단순한 성적뿐만 아니라 각 팀의 전력 보강과 선수 개개인이 가진 스토리텔링 요소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심사 결과는 접수 마감 후 개별 통보되며, 합격 선수들은 차기 시즌 개막 전 진행될 팀리그 드래프트 등에서 각 구단의 뜨거운 영입 경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