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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할인형에서 적립형으로 멤버십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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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제공
G마켓 제공

|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신세계그룹이 기존 할인형 멤버십에서 적립형 멤버십으로 전환하고 있다. 할인형 멤버십은 일회성 혜택에 그치지만, 적립형은 적립금을 멤버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데 유리하다.

◆일회성 혜택 벗고 포인트 중심 구조로

G마켓은 이르면 1분기 내 적립형 구독서비스 '꼭 멤버십'을 출시 예정이다. 기존 할인쿠폰 제공 방식에서 쓰면 쓸수록 적립금이 쌓이는 구조로 전환한다. 꼭 멤버십은 G마켓이 지난 2017년 '스마일클럽' 출시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독자 멤버십이다. 스마일클럽과 유니버스클럽은 할인쿠폰 제공형 혜택이었다.

이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운영 종료 이후 추진되는 신규 멤버십이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G마켓 등 신세계그룹 6개 계열사의 혜택을 담았으나 계열사 간 시너지가 낮다는 평가를 받으며 운영이 종료됐다.

SSG닷컴 역시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형태의 멤버십을 적립형으로 전환했다. 새로 출시한 쓱세븐클럽은 월 구독료 2900원에 쓱배송 상품 구매 시 결제액의 7%를 적립해주는 멤버십이다. 신세계백화점몰·신세계몰 최대 7% 쿠폰도 지급하며, 내달 OTT 티빙(TVING) 옵션형 모델도 출시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별도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혜택 설계 중이다. 적립형을 강조하는 멤버십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신세계 계열사들이 적립형 멤버십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은 단순한 혜택 개편을 넘어 수익 구조 안정화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통합 멤버십 종료 이후 각 계열사가 독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할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립형은 그룹 내 소비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구매 빈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네이버·쿠팡과 충성 고객 확보전

이는 네이버와 쿠팡 등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실제 네이버와 쿠팡은 적립과 할인 혜택을 결합한 멤버십 구조를 앞세워 회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핵심적으로 쇼핑 시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콘텐츠, 라이프 혜택들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 배송, 무료 교환 및 반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컬리N마트를 이용할 경우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슈퍼적립, 슈퍼특가 등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 적립 혜택도 있다. 일부 상품은 최대 10%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거나 추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통해 무제한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로켓배송(당일·새벽·익일 배송),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로켓직구 무료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와우 회원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배달앱 쿠팡이츠에서는 '매 주문 배달비 0원'과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캐시는 결제 수단을 쿠페이머니로 설정할 경우 1% 적립된다. 와우회원 수는 2024년 기준 1400만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적립형은 구매 이후 해당 기업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라 다음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반면 할인은 혜택 위주의 일회성 소비로 끝날 가능성도 있어 재구매 유도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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