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https://www.hansbiz.co.kr/news/photo/202602/817110_821247_1929.jpg)
|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인공지능(AI)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짙어지며 투매에 나선 결과,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12일(이하 현지시간)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포인트(1.34%) 하락한 49,451.98에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8.71포인트(1.57%) 떨어진 6,832.7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69.32포인트(2.03%) 급락한 22,597.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AI테마 역습에 휩쓸리는 양상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I는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AI가 소프트웨어(SW)와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을 넘어 부동산과 물류 사업 모델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이 2.65% 급락했으며 금융도 1.99% 내려앉았다.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도 1% 넘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컴퓨터서비스 지수가 5.17% 급락했고 소프트웨어 업종을 아우르는 대표적 상장지수펀드(ETF) IGV는 2.73% 하락하는 등 소프트웨어 업종은 이날도 주저앉았다.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프리덤캐피털마켓츠)는 "AI는 한때 소프트웨어 주식들을 급등시키고 극단적인 수준으로 멀티플을 끌어올렸던 유일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부동산, 물류도 피해 갈 수 없어
이날은 다우존스 부동산 서비스 지수가 11.44% 떨어지며 부동산 업종도 급락했다. AI가 부동산 감정 평가와 실수요 매칭 등 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다는 불안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물류 분야도 AI가 주요 화물의 운송 비효율성을 크게 줄여 업계의 서비스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해 갈 수 없었다. SL그린(5%)은 AI로 고용감소와 공실률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