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국제뉴스)이운안기자=늦가을로접어든10월말,들꽃사이를빠르게오가며날개를쉼없이움직이는곤충이눈길을끈다.사람들은흔히이곤충을벌새로착각하지만,사실은'박각시나방'이다.
박각시나방은해가짧아지고기온이내려가는이시기,겨울을나기위한마지막먹이를찾아부지런히움직인다.이들은긴대롱모양의입을이용해국화,쑥부쟁이등늦가을꽃의꿀을빠르게빨아들이며,꽃사이를쉼없이오가며생의마지막에너지를충전한다.
빠른날갯짓과공중정지비행으로'벌새나방'이라불리기도하는박각시나방은해가저무는오후부터활동이활발하다.전문가들은"이들의분주한움직임은자연의생명력이아직끝나지않았음을보여주는상징적인모습"이라고전했다.
가을이저물어가는들녘,겨울을준비하는박각시나방의날갯짓이계절의경계에서소리없는생명의노래를들려주고있다.
박각시는나방의일종으로,영어로는스핑크스나방(Sphinxmoth)또는매나방(Hawkmoth)라불린다.
홑눈과털융기가없으며더듬이는끝이다소굵은방추형태를이룬다.꽃의꿀을빨아먹을수있도록긴주둥이가발달하였으며일부종의경우매우길다.고막은없다.
▲꼬리박각시,흔히벌새로오해받는그나방이다▲머루박각시,국내대형나방들중가장많이보이는종류중하나다.윗부분은검붉고배부분은살구색이며,이름답게머루나무,포도나무등을가주식물로삼는다.▲주홍박각시,색상이분홍색이며어두운황색무늬가있다.곤충덕후들이가장환장하는개체.▲줄박각시,노랑줄박각시,줄박각시의대형화버전으로원래는동남아시아등지에서태풍을통해들어오는미아나방으로알려져있었으나2010년대이후로남부지방에서아예정착을한것으로추정되며,대왕박각시와맞먹는크기를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