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연금자산 순증액 1조 원 돌파…"퇴직자산 운용 성과 가시화"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 순증액이 전년 대비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연금자산 규모는 8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성과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유입 확대가 주도했다. 퇴직연금 잔고 중 DC형과 IRP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8%, 38% 증가했다. 특히 1억 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개인형 IRP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0% 늘며 고액 자산가 비중이 확대됐다.

저금리 환경 속에서 투자 다변화를 추구하는 가입자가 늘어난 점도 순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체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비중은 34%로, 펀드가 32%, 채권이 58% 각각 증가했다. 안정형 상품 중심에서 실적형 상품으로의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목표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정책을 시행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또한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를 통해 퇴직 전후 자산관리를 지원하며 연금자산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희망퇴직을 앞둔 고객을 위한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운영해 세무·투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화상 상담을 기반으로 퇴직금 절세 전략, 운용 방안, 연금 개시 시점별 대응 전략 등을 안내하며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 전문가 등 관련 조직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퇴직금 수령부터 연금 개시·인출 단계까지 끊김 없는 '원스톱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고객이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퇴직금 운용부터 연금 인출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