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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공지능 주인공은…소버린 AI 후보 경쟁진출 5팀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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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생성 이미지.
챗 GPT 생성 이미지.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K-인공지능(AI) 모델'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겨뤄온 두 달여정의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정부는 한국을 대표할 AI 개발팀을 육성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FM) 구축사업'의 지원 대상 5곳을 이번주 발표한다. 이 사업은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자주적인 AI를 구축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15개 컨소시엄이 사업에 지원했으며7월 말 1차 서면평가를 거쳐 KT,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카카오, NC AI, 업스테이지, 코난 테크놀로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10개 팀이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이후 이들 중 5개 팀이 6개월간 서바이벌 경쟁을 통해 글로벌 AI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소버린 AI' 개발에 나선다.

이번 독자 AI구축 사업이 국내 AI 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평가가 많다. 정부가 제시한선발 조건이 대기업 중심 경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만큼 업계는 최종 5개 팀에중견·스타트업 기업도 선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선발의 핵심 기준은 ▲30억 파라미터 이상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운영한 경험 ▲서비스 적용 및 성능 개선 역량 ▲상업적 수준의 오픈소스 공개 의지 등이다.

업계한 관계자는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자와 리서치 인력이 필수적"이라며 "오픈소스만 해도 LLM을 기반 기술로 삼아 3D, 사운드, 패션,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공개할 여력이 생기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CT 대기업들은 데이터, 컴퓨팅, 인재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워 독자 AI 경쟁에서 우위를 노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LG AI연구원은 엑사원 개발 경험과 기업간거래(B2B) 확장 가능성을, SK텔레콤과 KT는 통신 기반 광범위한 서비스 경험을 내세운다.

각 기업은 AI 인력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네이버, LG AI연구원, 엔씨소프트는 각각 170명 이상의 AI 개발 인력을 갖추고자체 데이터센터와 플랫폼도 보유한 상태다. 네이버는 '각 세종'과 '각 춘천', 카카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SKT는 SK브로드밴드, KT는 KT클라우드, LG AI연구원은 LG유플러스를 통해 데이터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포털과카카오의 카카오톡은 수천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SKT의 AI 서비스 '에이닷'도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47만명으로 끌어올렸다.

스타트업들의 역공도 만만치 않다. 대기업이 자본과 인프라를 앞세운 정공법을 구사한다면스타트업들은 빠른 실행력과 특화 기술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 AI 총괄 출신 김성훈 대표가 설립한 업스테이지는 최근 신규 추론 AI 모델 '솔라 프로 2'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판 팔란티어'를 표방하는 코난테크놀로지는 '코난 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국방 특화 AI 사업 확장에 나섰다. AI 인프라 스타트업 모레는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통해 독자 FM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이 기업은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종 5개 사업자로 선정되면 'K-AI'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해외 사업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은 이번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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