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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하준경 정책실장 임명 상반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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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국제뉴스DB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진보당은 2일 하준경 신임 대통령정책실장 임명을 두고 각각 '민생 고통 가중 대국민 선전포고'라는 비판과 '과감하고 진정한 민생 회복 총력'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 쇄신 요구에 회전문 돌려막기 인사로 화답한 것"이라며 "민생 고통을 가중시킬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참담한 경제 성적표 앞에서도 실패한 정책 기조를 단 한 치도 바꾸지 않겠다는 아집"이라고 주장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하준경 실장이 지난 대선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설계하고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경제 정책을 주도해 온 인물로 고물가와 내수 침체 등 민생 어려움의 핵심 책임자라고 주장했지만 경제를 망친 장본인을 경질하고 문책하기는커녕 국정 정책의 최고 컨트롤타워로 영전시킨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가 국정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 혼란과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따른 증시 왜곡 사태에 대해서도 '정책 라인에는 잘못이 없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면서 "한 달 넘게 비워둔 자리를 내부 인사로 채운 것은 인사 무능의 민낯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대출 규제 정책을 주도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재경부 1차관으로, 탈원전 정책 논란의 중심에 섰던 문신학 전 차관이 경제성장수석으로 기용된 점을 거론하며 "쓰던 사람을 다시 쓰는 '회전문 돌려막기 땜질 인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맹목적 보은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실패한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가 하준경 실장 임명과 함께 민생 체감과 양극화 해소를 내세운 데 대해 "피할 수 없는 절박한 시대적 요구"라고 평가한 뒤 "이번 인사가 단순한 개편에 머물지 않고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실질적 전환점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미선 대변인은 "그간 정부의 땜질식 경제·부동산 정책으로는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서울 아파트값 폭등과 청년 고용 한파를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하준경 실장이 학계 시절부터 강조해 온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의 가치를 말뿐이 아닌 과감한 정책 집행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미선 대변인은 구체적인 과제로는 부동산 투기 근절과 무주택 서민·청년 대상 공공주택 공급 중심의 주거 정책,일자리·복지·주거 등 3대 사회정책 분야에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불평등 구조를 타파를 주문했다.

이미선 대변인은 "하준경 실장과 참모진은 지난 시기의 섣부른 정책적 실책을 깊이 성찰하고 진정한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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