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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국 감사원에 한화오션 수주 조사 요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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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개발한 수출형 호위함.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개발한 수출형 호위함. /한화오션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태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 입찰 과정에서 한화오션만 적격 판정을 받고 타 후보업체가 모두 탈락한 것을 두고 태국 방산업계가 입찰 절차의 불투명성과 의혹을 제기하는 조사 요청서를태국 감사원(OAG)에 제출하고주태국 한국대사관에도 '허위 절충교역'을 의심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마낫 웡왓(Manat Wongwat) 태국 방위산업진흥협회장은 지난 10일 자로 작성한 서한을 통해 태국 해군의 제안요청서(TOR) 작성 과정에서 학회 및 시민사회와의 사전 합의 사항이 위반됐다고 지적하며 감사원의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마낫 회장은 서한에서 절충교역(Offset Policy) 가치가 당초 22억 5000만 바트에서 70억 바트로 급증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주태국 한국대사관 측에 서한을 전달해 해당 70억 바트 규모의 절충교역이 실체와 유효성을 갖춘 것인지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일각에서는 이를 '허위 절충교역'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조건 및 예산 변경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사업 예산이 당초 175억 바트에서 167억 3000만 바트로 조정되는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만 치중해 정작 프러깃함과 탑재 장비의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구조가 태국 국내 방위산업 발전 및 국내 건조 비율 확대 등 당초 기대했던 산업적 실익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낫 회장은 태국 해군이 앞서 인도받아 운용 중인 한국산 '푸미폰 아두냐뎃함(HTMS Bhumibol Adulyadej)'의 기존 결함 및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이의 신청과 감사원 조사 요청이 오는 18일 예정된 최종 수주 업체 발표 및 향후 계약 체결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한화오션의 수주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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