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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덕산넵코어스 "2028년 매출 1154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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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덕산넵코어스가 14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임준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덕산넵코어스가 14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임준혁 기자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덕산넵코어스가 내년 이후 차세대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 2028년까지 매출 1154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이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14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 아이언돔, 소형 무인기 대응 체계 등 차세대 방산 사업 분야에 자사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라며 "차세대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외형적인 성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넵코어스'라는 사명(社名)으로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특수목적용 항법·항재밍장치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하는 방산업체다. 2021년 3월 덕산그룹 계열사인 덕산하이메탈이 인수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분야에서 설계·개발·생산·시험까지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위성항법과 항재밍을 비롯해 관성항법, 통합항법까지 항법 전 영역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항재밍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이 발표한 글로벌 20위 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 정밀유도·무인화 확산...항법·항재밍 수요 증가

국내 PBA(Printed Board Assembly) 제조 기업 최초로 국제우주항공산업 특별공정 인증인 NADCAP 골드 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방산·우주항공·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개발하는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1~4차 발사에서 항법·항재밍 장비를 공급했으며, 오는 10월로 예정된 5차 발사에도 같은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다. 덕산넵코어스는 누리호 발사로 확보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국가 우주 인프라 사업에서도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는 안정적인 고객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매출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4%, LIG D&A 33%, 현대로템 15%, 기타 18%로 주요 체계업체를 중심으로 다변화된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제품 적용이 가능한 국내 양산 무기체계 72종 가운데 82%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개발 과정에서 채택된 제품이 양산과 유지보수, 성능개량까지 이어지는 장기 공급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 탐색기·대드론·데이터링크로 사업영역 확대

이러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덕산넵코어스는 기존 방산사업의 양산 확대와 신규 제품군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무 유도탄 성능개량과 함께 155mm 포탄에 항법·항재밍 기능을 적용하는 탄도수정신관 개발을 통해 소모성 탄약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용 RF 탐색기 신호처리부와 대드론 재밍·기만 솔루션, 중고도 무인기 데이터링크 등으로 차세대 방산시장 대응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가 14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특수목적용 항법·항재밍장치 개발 및 제조와 제품 라인업,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IR큐더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가 14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특수목적용 항법·항재밍장치 개발 및 제조와 제품 라인업,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IR큐더스

황 대표는 "덕산넵코어스는 지상무기부터 유도무기, 항공·무인기, 우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축적한 사업 헤리티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방산사업의 양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탐색기, 대드론, 데이터링크와 우주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혀 글로벌 특수목적용 항법·항재밍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덕산넵코어스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확충 △연구개발 역량 강화 △위성항법 인프라 확충 △민군 융합형 제품 라인업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방산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우주항공, 대드론, 공공 인프라 및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16~17일 청약...30일 코스닥 상장 예정

덕산넵코어스의 향후 사업 전망과 별개로 이번 상장은 지난 7월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1호 예외 사례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덕산하이메탈 자회사인 덕산넵코어스는 다산네트웍스 자회사 디티에스와 함께 가이드라인 초안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지난 7월 2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덕산넵코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등 대형 방산기업에 첨단 무기체계의 핵심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계약 기간이 길고 매출 안정성이 높은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400원~1만4600원으로 설정됐다. 발행주식총수를 감안한 예상 시가총액은 2341억~2756억원 선이다. 신주 300만주를 모집하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372억~438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이달 16~17일 이틀간 실시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8~14일 진행된다. 덕산넵코어스는 이달 3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덕산넵코어스는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주가수익비율(PER) 논쟁이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데다 2026년 예상 순이익 기준 PER이 50배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적정가치 대비 39% 할인율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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