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성숙 국무총리를 향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불법 정치 사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일종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국무총리실 과장이 기자들 틈에서 야당 국회의원을 향한 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이번 일은 이재명 정부에 충성하는 편향된 공무원들의 단순한 일탈로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여당 대표가 대법원장과 야당 의원을 내쫓겠다고 하는 집권 세력을 공무원들이 그대로 추종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난했다.
성일종 의원은 "한성숙 총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라"면서 "총리실이 이 정도로 오염됐다면 총리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국민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윤상현 의원은 "법치를 수호해야 할 총리는 수사자료 유출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사실관계 확인을 지시해 수사 지휘 논란을 자초했다"면서 "총리 출신의 여당 대표는 정권에 쓴소리하는 국회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정지를 거론했고 그것도 모자라 총리실 직원이 신분을 숨긴 채 국회의원 기자회견 현장에서 질문하고 논쟁을 벌이면서 국회의원 사찰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만약 윤석열 정부 시절 총리실 직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이런 일을 벌였다면 민주당은 무엇이라 외쳤겠습니까? 아마 정권 퇴진을 부르짖었을 것"이라고 냉소했다.
진종오 의원은 "국무총리실 기획총괄과장이라는 사람이 국민 앞에서, 카메라 앞에서,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내뱉었다며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작정하고 짠 각본이고 국회와 국회의원을 향한 노골적인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더 가관인 것은 한성숙 총리의 대응"이라면서 "대정부질문에서 이미 낱낱이 드러난 사실을 두고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가정법 뒤에 숨었다"고 직격했다.
안상훈 의원은 "2026년 대한민국에서 야당 의원에 대한 총리실의 사찰 의혹이라니 참담할 지경"이라면서 "신분까지 속여가며 야당 의원을 감시하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끼어들어 공격하는 것이 총리실 공무원의 업무냐"고 질타했다.
안상훈 의원은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형사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범수 의원은 "소속을 묻자 일반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다면 이것은 우발적 해프닝도 개인의 일탈도 아니다"며 "권력이 공무원을 앞세워 비판자를 압박하고 여론을 조작하려 한 권력형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서범수 의원은 "윗선의 지시나 묵인이 없었다면 어느 간 큰 공무원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기자인척 하고, 특정 정치인을 향해 공격성 질문을 던질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이성권 의원은 "분명 국무총리실 과장은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모르지 않았을 것이고, 자신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야당 의원 기자회견에 참여해 비판적 질의를 하는 것이위법한 행위란 점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성권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 김승원에 대한 민주당의 무리한 방어와, 더 이해할 수 없는 총리실 과장의 헌법 위반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께 뭐라 설명하겠느냐"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