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박강수 기자 = 정부는 1일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의결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파견되는 해외긴급구호대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하며,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밤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네팔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지난달 26일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네팔 정부가 한국 측에 피해 지역 수색·구조 활동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긴급구호대는 10일 동안 현지에서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네팔 정부와 소통하며 현지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시시르 커날(Shisir Khanal) 네팔 외교장관과 27일에 이어 두 번째 통화를 갖고, 현지 피해자 수색·구조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네팔 정부가 사고 지역에서 고립됐던 한국 국민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국민 9명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네팔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특히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 활동과 네팔 군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네팔 측이 긴밀하게 협조해 수색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커날 장관은 우리 측의 위로와 연대에 사의를 표하고, 지금까지의 피해 현황과 터널 구조 등 현장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네팔 측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구조와 홍수 피해 지역 복구 등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