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창원 의창구)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주택 구입에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대금이 8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주택 매입금액의 6.2%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해 "주식으로 돈 벌면 집 산다"는 공식이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주식·채권 처분자금은 ▲2022년 1.1조 원 → ▲2023년 1.6조 원 → ▲2024년 3.1조 원 → ▲2025년 5.8조 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7개월 만에 이미 8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만 2.2조 원이 투입돼 고가 아파트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30대 2.7조 원, ▲40대 2.4조 원, ▲50대 1.7조 원 순으로 많았으며, 비중은 50대가 7.7%로 가장 높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89%를 차지해 아파트 쏠림도 뚜렷했다.
또한 15억 원 이상 고가주택의 경우 매입자금 중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이 올해 12.2%로 급등해, 매입자금 100원 중 12원 이상을 증권 처분으로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양 의원은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증시에서 불어난 돈이 다시 부동산, 특히 강남 고가 아파트로 몰렸다"며 "규제만 내놓고 '머니무브'라는 구호만 앞세우니 결국 자금은 가장 확실하다고 믿는 자산으로 몰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