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을 부동산 시장 혼란의 원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오세훈 시장은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며 "지금의 공급 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투기로 규정하고 정비사업을 멈춰 세워 서울의 공급 기반을 무너뜨린 것은 민주당 시정 시절"이라며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재개발·재건축 389곳이 해제되면서 약 43만 호의 공급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중단됐던 정비사업을 정상화하며 공급 시스템을 복원해 왔다"며 "현장 주민들이 이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재개발·재건축의 공급 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은 7000여 호, 재건축은 1만3000여 호의 주택이 순증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반박했다.
오세훈 시장은 "공급절벽의 책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민주당이 오히려 남 탓과 왜곡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여론을 의식한 책임 회피보다 정비사업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