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우성빈 기장군수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기장군 이장협의회 워크숍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우 군수는 16일 사과문을 내고 "기장군수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18만 기장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열린 기장군 이장협의회 워크숍이 당초 한수원 고리본부에 제출한 지원 요청 취지와 달리 운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우 군수는 "이장협의회는 계속운전과 건식저장시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이라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실제 행사에서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웃음치료사 강의가 진행됐으며 지원금 대부분이 식사비와 기념품비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이장들이 사업자로부터 식사와 기념품을 받느냐는 비판이 군수실로 빗발쳤다"며 "이번 행사의 내용과 지출 내역은 누가 봐도 매우 부적절하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장군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으로 고리원전 계속운전과 소형모듈원전(SMR), AI 데이터센터 유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진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현안을 앞두고 있다"며 "이장들은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행정보조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앞으로 기장군 이장협의회가 군민을 위한 행정보조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군민의 것을 군민에게 돌려드리는 군민주권 기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