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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용지 부족사태 심각...서울 개표 즉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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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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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신보경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서울 지역 선거 개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의거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며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해오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지 관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크다"며 "오후 6시 이후에도 투표가 진행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단순히 선관위의 사과로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전혀 아니다"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이번 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지적"이라며 "서울 선거는 이대로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아울러 지난해 독일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선거관리 부실을 이유로 헌법재판소가 선거 무효와 재투표를 결정한 사례를 언급하며 선관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으로 정상적으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선거상황실로 연락해 달라"며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서울 광진구·동작구·서초구·강남구 등을 포함한 전국 17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로 인해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해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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