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육군항공사령부는 지난 13일 해군과 함께 '함상 이·착함 자격(DLQ, Deck Landing Qualification)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DLQ는 헬기 조종사가 함정 비행갑판에 이·착함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 과정이다.
이번 훈련은 경남 거제도 동방 해상에서 진행됐으며, 마라도함 비행갑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AH-64E 아파치, UH-60P 블랙호크, CH-47 시누크 등 육군 항공전력이 투입됐다.
해상 환경은 바람과 파도에 따른 함정의 흔들림으로 인해 육상보다 착륙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조종사들은 고도와 속도를 정밀하게 조정하며 함정 접근 및 착함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훈련 당일에는 약 2시간 동안 총 42회의 이·착함이 진행됐다. 비행갑판에서는 유도사와 갑판 요원이 수신호와 결박 장비를 활용해 항공기 유도 및 고정을 지원했으며, 조종사와의 협조를 통해 일련의 절차가 수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총 16명의 조종사가 참여해 자격 취득 및 유지 과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이론교육과 장비 점검을 마쳤으며, 훈련 중에는 풍향과 함정 침로 등을 고려한 조건 하에서 비행을 수행했다.
군은 안전 확보를 위해 정비사와 안전통제관을 현장에 배치하고, 모든 항공기에 구명장비와 비상탈출 장비를 구비하는 등 안전조치를 병행했다.
훈련을 지휘한 관계자는 "해상 환경에서의 이·착함 절차 숙달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육·해군 합동작전 수행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