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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정상회담·경제협력 '투트랙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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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인도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했다.(사진_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인도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했다.(사진_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인도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아 정상외교와 경제협력을 동시에 가동하며 양국 관계 강화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라슈트라파티 바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간디 추모 공원에 헌화한 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 오찬 등을 함께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G7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관계 격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조선·해양, 금융, 인공지능, 방산 등 전략 산업에서 신규 협력 사업을 모색한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망 공조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행사인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힘을 싣는다. 이번 포럼은 한국 정상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8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약 600명이 참여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장인화, 정기선 등 주요 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 측에서도 화학·철강·바이오·소재 분야 기업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력 폭을 넓힌다.

포럼에서는 첨단 제조와 철강,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등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발표가 이어지며, 조선·디지털·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총 20건의 민간 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열려 기업 간 일대일 상담과 첨단산업·콘텐츠 분야 협력 논의가 진행된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인 인도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과 국빈 만찬 일정을 마친 뒤 21일 다음 순방지인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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